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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오늘은 이런일이.....346

공놀이 하는 여자 와 공줍는 여자 오늘 새벽 찍은 여명 사진 https://youtu.be/ySUm_bdS2FE 며칠째 손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아 유튜브 영상 촬영이나 편집을 손 놓고 있다 보니 뒤적뒤적 여러 책들을 검색하다가 오디오북으로 단편을 듣는 일로 우울하고 답답한 마음을 달래곤 한지 벌써 딸아이 다친 후 계속되고 있다 박완서 님의 단편 장편 거의 읽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가도 전혀 모르는 제목이 보이면 이건 안 읽었는데? 하며 듣게 되는 단편이 요즘 수십 편이 된다 새로운 것 같아 읽다 보면 오래전에 읽은 것들이기도 한데 자세히 생각나지 않을 때는 갑자기 우울해지기도 한다 왠지 제목에 이끌려 "공놀이하는 여자"를 들었다 단편이 다 그렇듯.. 짧은 이야기로 어떤 회장님의 혼외자식인 이 여자 주인공은 엄마도 그랬듯.. 얼굴도 반반하고 .. 2022. 12. 21.
Invictus (정복되지 않는..)-내 운명의 주인, 내 인생의 선장 내가 그린 그림들..(못그렸어도 용서해주세요) 나는 내 운명의 주인, 내 영혼의 선장 오늘 블로그 친구이신 ㄷㅉㄱㄹ 님의 블로그에서 그림 공부하신 것들을 보다 보니 연필로 그린 그림들을 보았다 왠지 나도 한번 그려 보고 싶어 져 오래전 아들 영준이가 훈련 중일 때 매일 옆에 훈련 스케줄을 놓고 기도하며 하루에 한통씩 편지를 썼던 기억과 함께 영준이가 좋아하던 만델라 대통령을 종이에 그렸던 기억이나 여기 한번 올려본다 그림이 그려보고 싶어도 영 실력이 실력이니 만큼 엄두가 안 난다 그림 그리시며 글도 쓰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부럽기 그지없다.. 어제 오랜만에 아들과 통화를 했다 그리고 아주 어렸을 적에 들었던 한국 노래가 생각났다며 아들이 3,4살일 때 유행하던 한국 노래 영상을 하나 보내왔다 김종환의 ".. 2022. 12. 15.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며.. 아들(왼쪽) 이 4살 때 친구와 함께 찍은 저 뒤에 있는 트리가 ..... 24년 된 크리스마스트리 - 프시케- 출장이 잦던 아빠를 기다리던 유일한 이유는 파워레인저를 비롯한 로봇 피겨와 비디오테이프를 선물로 받는 재미에 언제나 아빠의 출장을 적극 추천하던 영준이는 출장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던 나이다 언젠가 출장을 갔던 버지니아 쪽에 홍수가 나 렌터카를 빌려 일을 보던 중 차가 물에 빠졌던 적이 있었다 전화를 해 아빠 차가 물에 빠졌다고 하자 그 소리를 듣자마자 눈물을 글썽이며 "아빠 죽는 거야?"라고 하던 영준이는 중위 계급을 달고 씩씩하게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심히 나라를 위해 수고를 하고 있다 24년 전에 그것도 아빠가 출장 간 사아 4살이었던 영준이와 나는 아빠가 오면 서프라이즈를 해주기로 하고 아.. 2022. 12. 14.
떠나는 가을 가을이 떠난다 프시케 한 계절이 긴 한숨을 쉬며 빈 플랫폼을 향해 걸어간다 아직도 그려 넣지 않은 미완의 유화처럼 군데군데.. 상처들로 덧칠된 삶의 딱정이가 진 그 황혼의 나이는 갈색으로 칠해져 있다... 초록으로 싱그럽던 그 마음을 갖가지의 비빌스런 색으로 변색을 해가며 지난날의 녹색 젊음의 색은 지워가며.. 하얗게 비어있던.. 중년의 공간은 점점 아름다워져 간다 어설프고 순수한 어릴 적 추억들도 덩달아.. 점점 알수 없는 혼미함 속으로 흐리게 흐리게 퇴색되어 가고 검버섯 모양 군데군데 점으로만 남아있다.. 한창이던 때.. 기고만장한 마음의 복잡한 심경의 색들.. 미움의 색으로..불만의 색으로 혹은 이기의 색으로.. 욕심과 자만의 색으로 얼마간 몸을 감쌌던 그 짧은 유혹의 색을 입은 허울들을.. 하나 .. 2022.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