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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38

풀잎사랑 II 풀잎 사랑 II *** 매년 이맘때면 이렇게 웃자란 잔디에 난 풀로 하트를 만들어 보곤 합니다 9년 전 썼던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감상해 보는 아침입니다 ㅎㅎㅎ 풀잎 같은 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8년 9월 7일 금요일 아침 오늘도 세차게 내린 어제의 비에도 말갛게 개인 새벽하늘이 아름다운 토요일입니다 오늘은 걷는 것을 한차례 끝내고 나서 엄마들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예쁜 풀잎 하트들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만들면서 잠시 떠오르는 생각들을 글로 올려 봅니다 *** 풀잎으로 만든 사랑 풀잎 하나를 꺾어 들고 자욱한 아침 안개가 희미하게 내게 다가오는 그 기분은 오래전에 설렘으로 하던 짝사랑을 떠올립니다 풀잎 한쪽을 동그랗게 말면서 상큼한 풋사과의 향기처럼 달콤함이 내 코를 스치는 기분을.. 2020. 7. 5.
눈물빛깔의 고독 눈물 빛깔의 고독 -프시케- 눈물 빛깔의 고독.. -프시케- 삶에 사로잡힌 나의 슬픈 눈 물색의 고독이 내 마음을 두드린날. 외로움에 지쳐 애써 참았던 눈물 색깔의 고독이 가슴으로 미어져 나오는 날.. 버거운 인생의 무게가 힘겨워 속마음에 답답하게 채워졌던.. 뜨거운 고독이 가슴을 지나 눈으로 빠져나오는 날.. 이런 날.. 아무 말없이 머리 기댈 어깨 넓은 친구가 있어 나는 행복하다. 하면서도 친구에게 갈 수 없는 날... .. 문득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먼 회상 속을 걸으며.. 이내 그렁그렁 눈물빛 되어 떠오르는 부평초 같은 추억들이 가슴에서 도란 거리는 날...... 어느 날 불쑥 힘들어 쓰러질 것만 같은 날에 지친 마음 기댈 수 있는 가슴 넓은 친구가 있어도 선뜻 나서 하소연 못하는 날.. 견디기 힘.. 2020. 6. 25.
꿈속으로의 여행- 마음으로부터 꿈속에서 마음속으로의 여행 -프시케- *** 저희 동네에 핀 배꽃 이랍니다.. 배꽃 사연도 보내기 전에... 훌쩍 가신 김해영 님을 위한 글.. 3월 봄꽃 소식 글을 보낸 후 늘 일주일에 2번씩은 글을 보냈던 것은 몇 년 전 중앙방송국 이향숙 님의 아침방송 세상의 모든 아침을 시작으로 1년 반을 꼬박 일주일에 2개의 사연을 보내면서 나 자신에게 한 약속을 지키겠노라 했던 약속을 지키며..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썼었습니다.. 그 글이 방송이 되면.. 그날로 나는 이 블로그에 그 글을 올리곤 했습니다.. 나 자신을 향한 글.. 때로는 어머님께.. 올케에게, 친구에게 아들이나.. 딸에게 편지를 쓰기도 했고 내 주변에 일어나는 잔잔한 일상을 글로 옮기면서 방송을 통해 목소리 고우신 아나운서님의 낭랑한 톤으로 읽.. 2020. 6. 22.
용서하게 하소서 용서하게 하소서 -프시케- ** 천사의 기도 안녕하세요? 오늘도 아침산책을 하며 담소를 나눈 시간이 행복한 날이었답니다 다음 주면.. 아이들이 개학이라 바빠질 것 같아요.. 아이들과 북적이다.. 이제 혼자만의 시간도 좀 생길 수 있겠지요? 때론 야단치기도 하고 본인들의 생각과 다른 방법으로 요구한 것도 많은 것 같아 편하게 방학생활을 도와주지 못한 것 같아 조금 미안하기도 하답니다 아이들에게 갑자기 잘못한 것들을 위해 용서와 함께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 지는 날입니다.. 제가 써놓았던 기도문을 올려봅니다.. **** 용서하게 하소서 . 내가 한 말들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용서하시고.. 누군가 나에게 준 상처의 말을 용서하게 하소서.. 내가 누군가를 아프게 했다면 용서하시고 누군가 나를 아프게 .. 2020.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