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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지난날의 추억444

가을 새벽 가을 새벽 제가 찍은 새벽하늘들입니다 **** 가을 새벽 -프시케- 아침이면 열어놓은 창안 가득 밀려오는 비릿한 가을 새벽 내음이 내 부스스한 아침 눈을 깨운다. 가을 새벽 이싱그러운 아침 포옹에.... 집안 공기와 바깥공기가 서로 하이 파이브 하듯 비껴가며 남기는 알 수 없는 어긋남에 고개 갸웃한다.. 가을 새벽 향기 나는 공기의 자상한 친근함에...... 미세한 먼지들 조차도 한줄기 들어오는 가을 공기 위에서 춤을 추듯.. 즐거운 가출을 하는 발놀림들이 가볍다.. 가을 새벽 경쾌한 첫 바람의 음률에.. 운동복차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미끄러지듯 문을 여는 내 앞에 뒷짐 지고 웃고 있는 그대의 치열이 하얗다.... 가을 새벽 부드러운 새벽 어두움에.... 자욱한 안갯속을 소리 내며 따라오는 변함없는.. 2020. 6. 22.
달의 마음 달의 마음 -프시케- 오늘이 추석이네요 여러분.. Happy Chusuk!! 보름달을 찍어보았는데.. 잘 안 나와요 그래도 안 보이고.. 이건 너무 흐리고 오늘 밤에 다시 찍어볼게요.. *** 건희가 추석 인사드립니다 박건희(Iris Park) Iris Park(박건희) 달의 마음 - 프시케- 나는 안다네.. 다 안다네 그대 보름달의 마음을.. 푸근한 얼굴을 한 보름달 부잣집 맏 며느리 얼굴 닮았네.. 늘 웃으며.. 모든 어두운 곳까지 밝혀주는 너의 그 배려심이 아름다워.. 지금은 동그란 너의 얼굴도 가느다란 초승달에서 상현달을 거치며 보름달이 되었다는 걸 나는 안다네.. 다 안다네 두 개의 다른 원이 만나 하나가 되는 과정을 지나 둥그런 하나의 원이 된 부부처럼.. 그 환한 웃음 안에 있는 온갖 인내와.. 2020. 6. 22.
무릇 내 마음인게야... Romance 를 들으며.. Romance를 들으며(무릇 내 마음인 게야) -프시케- 국화꽃 말리기.. 내모자.. 우리 집에 있는 Psyche 액자그림에서.. *** Romance를 들으며.. 무릇.. 내 마음이 슬픈 게야. 내 아름다운 Romance 가.. 가을 하늘이 청명한 어느 날 아침 자동차 CD Player에 Romance를 들으며 달린다. 차량도 드문 좁은 차도 위를 마치.. 바람을 타고 달리듯.. 슬픈 Romance의 구슬픈 이야기가 길 위로 흩어진다.. 양옆으로 늘어 선 키 큰 나무들은 슬프게 달리는 나를 구부정하게 내려다보며 웃음 짓는다... Romance 선율에 잠이 들면.. 돌이킬 수 없는 먼 옛날의 추억 속으로 미끄러지듯 침몰해 들어간다.. 나른한 슬픔 속 그 옛날 사랑의 기억들은 작은 음표가 되어 나와한 몸이.. 2020. 6. 22.
아름다운 이별 아름다운 이별 -프시케- ** 오늘 아침 특별히 여러분께 드리려고 만든 풀잎 하트예요.. 예쁜 "Blow Kiss"를 드리며.. *** 아름다운 이별 만남의 시작은 곧 이별을 예고하지만 언제나 만나는 순간순간 행복했음에도 이별의 순간은 아픈 상처입니다 살포시 내려감은 새색시의 수줍음으로 만난 모든 인연들도.. 어느 날 창백한 슬픈 얼굴로 헤어지는 날앞엔 눈물입니다.. 즐거운 시간을 같이 하던 그 많은 추억을 뒤로한 채 곱게 쓴 낙엽 편지를 달랑 남겨놓고 가을 속으로 떠나는 늦여름이 걸치고 있는 갈색 코트 깃 여미며 쓸쓸히 걸어가는 이별의 뒷모습이 스산합니다.. 웃음과 사랑으로 행복했던 그 많은 순간들의 밀어들을 가슴속에 담은 채.. 떠나는 사람들의 눈빛 속 깊은 한숨들이 등 돌리기도 전에 스치는 여인의 .. 2020.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