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60 눈물 빛깔의 고독 https://youtu.be/mk7y1ylo1g4 눈물 빛깔의 고독 -산정 박항선- 삶에 사로잡힌 슬픈 눈물빛깔 고독이 마음을 두드린 날 애써 참았던 외로움 창백한 이슬방울로 가슴 깊은 곳 미어지고 인생의 무게가 버거워 은밀히 채워 넣은 뜨거운 고독이 긴 터널 지나 눈으로 빠져나오네 말없이 머리 기댈 어깨 넓은 님이 그리워도 쉬 발길 떨어지지 않고 아득한 회상 속 기억은 그렁그렁 방울 되어 부평초 같은 추억들과 도란 거리고 있네 어느 날 불쑥 쓰러질 것만 같은 발걸음으로 지친 마음 부여잡고 찾아가 끝내 발길 돌리고 커다란 슬픔이 성큼성큼 큰 발소리로 구르면, 언제라도 알아차려 달려 올 사랑은 어느새 채비를 하고 가슴 시리도록 아픈 그리움 한 자락 먼 새벽 강 위로 펼쳐지면 가만히 물파장 밑으로 숨는 내.. 2021. 7. 1. 여름 한 낮 - 산정 프시케 https://youtu.be/wEV6d1ZVu5w 여름 한 낮 - 박 항 선- 초록 녹음에도 나른한 여름 한 낮 싱그런 상상을 안고 당신의 낮 꿈으로 걸어갑니다 그 꿈으로 내가 초대되지 않았을지라도. 바람 한 점 없는 어느 나무 아래 빈 의자에 앉아 아직은 오지 않은 그대를 기다리고 있네요 멀지만 그곳에서 오려고 준비하는 당신이 느껴지기에.. 키 작은 꽃 분홍 풀꽃과 눈 맞추며 낮춰 앉은 곳에서 가만히 귀 기울여 풀꽃이 주는 소식 들어봅니다 아직 시작하지 않은 사랑이 오고 있노라고.. 빨간 카디날이 졸고 있는 가느다란 나뭇가지 위에 잠 못 이루다 깬 그대의 아침을 살짝 얹어 봅니다 뒤척이며 꾸었을 그 꿈에 내가 있었는지를 가늠하기 위해 아침 햇살 가득한 뒤뜰에 앉아 페퍼민트 찻잔에서 피어오르는 향기 속.. 2020. 11. 23. 웃는 가슴(Laughing Heart) - 찰스 부코스키( Charles Bukowski The Laughing Heart by Charles Bukowski your life is your life don’t let it be clubbed into dank submission. be on the watch. there are ways out. there is light somewhere. it may not be much light but it beats the darkness. be on the watch. the gods will offer you chances. know them. take them. you can’t beat death but you can beat death in life, sometimes. and the more often you learn to do it, .. 2020. 10. 6. 금요일엔 커피를 마시듯 긍정 한잔을 마실일이다 셔터문 내려오는 소리에... -프시케- 이제 3일을 두고 있는 J 블방과의 이별.. 열심히 퍼나르다가 아직도 까마득한 짐에.. 휴~우.. 커피 한잔 마시며 J 불방이 닫지 않았으면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만 초조하고 일은 진척이 되지 않는다... 짐 싸다 말고 옛 포스팅을 만나면 기억 속으로 추억 속으로 들어가 허우적거리며 또 시간을 보내다 짐 속에 묻혀있다가 정신 차리고 또 열심히 짐 나르고... 오늘은 금요일 양광모 시인님의 시처럼 "금요일에는 커피를 마시듯.. 긍정 한잔을 을 마실 일이다" 오늘도 긍정 한잔을 마시고 유종의 미를 위해 셧터가 땅에 닿는 날까지 열심히.. 옮기는 일에 열중하자.. 마지막 날에는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인사를 할까 생각 중이다.. 이렇게 낚시성 멘트 같.. 2020. 8. 29. 이전 1 ··· 10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