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詩가 문득 내게 말을 걸어 올 때47 재스민 꽃차를 마시며 스타 재스민 -프시케- 올해도 어김없이 현관문에 기쁨 주는 스타 재스민이 꽃망울을 터트렸네 봄바람에 바람개비 꽃잎 흔들리며 온 동네 향기 흩뿌리네 하얀 이 드러낸 눈웃음으로 복숭아나무와 무슨 수다를 떠는 걸까? 고양이 쫓던 다올이도 옆에서 꽃 향에 취한듯 멈춰 서 있네 재스민.. 2018. 4. 30. 내 마음밭에 내린 별꽃 사연 내 마음 밭에 내린 별꽃 사연 프시케 뒤뜰 가득 내려앉은 노란 별꽃 다섯 손가락 활짝 펴고맑게 웃고 있구나 밝게 머금은 너의 속마음눈으로 들려주는 너의 이야기 미소 한 잎 수줍음 한 켜 초록 클로버 잎에 살짝 숨기고 살랑살랑 봄바람에 흔들리면서도 해맑은 너의 넓은 미소 작은 꽃.. 2018. 4. 18. 속도 -이 원규 속도 -이 원규-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는 인간들의 동화책에서만 나온다 만일 그들이 바다에서 경주를 한다면? 미안하지만 이마저 인간의 생각일 뿐 그들은 서로 마주친 적도 없다 비닐하우스 출신의 딸기를 먹으며 생각한다 왜 백미터 늦게 달리기는 없을까 만약 느티나무가 출전한다면 .. 2018. 4. 17. 꽃의 속도-이 규원 꽃의 속도 - 이 원규 덧나는 상처도 없이 어찌 봄이랴 섬진 마을의 매화가 지기도 전에 젊은 황어떼가 지리산에 오르고 잠시 산수유꽃이 잉잉거리는가 싶더니 섬 화개동천의 십 리 벚꽃도 파장 아무래도 봄은 속도전이다 피고 지는 꽃이 그러하고 어이쿠, 무릎 한 번 치시더니 앉은 채 입.. 2018. 4. 17. 이전 1 2 3 4 5 6 7 8 ··· 12 다음